2025년 1분기 미국주식 일라이릴리 실적 정리
기업별 간단 요약본
일라이릴리(Eli Lilly): 당뇨약 Mounjaro와 비만약 Zepbound의 폭발적 매출 성장으로 1분기 실적 시장 예상 상회. 연간 이익 전망은 인수 관련 비용으로 하향 조정했으나 매출 가이던스는 유지.
1분기와 다음분기 가이던스
| 항목 |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 | 2025 회계연도 연간 (가이던스) |
|---|---|---|
| 총매출 | $12.73B (↑45%) | $58.0B~$61.0B (유지) |
| 순이익 | $2.76B (↑23%) | 미공개 |
| 주당순이익(EPS) | $3.06 (↑23%) | 미공개 |
| 조정 EPS | $3.34 (↑29%) | $20.78~$22.28 (기존 $22.50~$24.00에서 하향) |
| Mounjaro 매출 | $3.84B (↑113%) | 미공개 |
| Zepbound 매출 | $2.31B (↑346%) | 미공개 |
| 미국 매출 | $8.49B (↑49%) | 미공개 |
| 국제 매출 | $4.24B (↑38%) | 미공개 |
| 연구개발비 | $2.73B (매출의 21.5%) | 미공개 |
| 마케팅 및 관리비 | $2.47B (↑26%) | 미공개 |
| 실효세율 | 20.2% (전년 11.6%) | 약 16% |
| 매출총이익률 | 83.5% (↑1.0%p) | 미공개 |
가이던스 조정 사유: 일라이릴리는 1분기에 Scorpion Therapeutics의 PI3Kα 억제제 프로그램 STX-478 인수와 관련된 $15.7억의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연간 EPS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중국발 관세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매출 가이던스는 유지했습니다.
1분기 실적 전문해석
매출
일라이릴리는 2025년 1분기에 총매출 127.3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26.7억 달러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특히 물량 증가가 53% 기여했으나, 판매가격 하락으로 인한 6% 감소와 환율 영향으로 인한 2% 감소가 일부 상쇄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 시장에서의 매출은 84.9억 달러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이는 주로 Zepbound와 Mounjaro의 물량이 57% 증가한 데 따른 것이나, 이들 제품의 가격 인하가 일부 상쇄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외 지역 매출은 42.4억 달러로 38% 증가했으며, 이 역시 Mounjaro와 Jardiance가 주도했다.
Jardiance 매출에는 Boehringer Ingelheim과의 협업 조정에 따른 일회성 이익 3.7억 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이 협약에 따라 양사는 특정 시장 내 Jardiance의 상업화 책임을 조정했다.
주요 제품별 2025년 1분기 매출 실적
- Mounjaro (당뇨병 치료제): $3.84B (전년 대비 113% 증가, 예상치 $3.81B 상회)
- Zepbound (비만 치료제): $2.31B (전년 대비 346% 증가, 예상치 $2.28B 상회)
- Jardiance: 매출 증가 (Boehringer Ingelheim과의 협업 조정으로 일회성 이익 $370M 포함)
- Verzenio: 매출 호조 (정확한 금액 미공개)
순이익
1분기 순이익은 27.6억 달러(주당 3.06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22.4억 달러(주당 2.48달러) 대비 23% 증가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기준 주당 순이익은 3.34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3.19달러를 상회했다.
영업 마진도 개선되었는데, 매출 총이익률은 83.5%로 전년 대비 1.0%p 증가했다. 이는 생산 비용 개선과 제품 믹스 변화가 주된 요인이었으며, 판매 가격 하락이 일부 상쇄 요인으로 작용했다.
연구개발비는 27.3억 달러로 전년 대비 8% 증가했으며, 매출의 21.5%를 차지했다. 이는 초기 및 후기 단계 포트폴리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반영한다. 마케팅, 판매 및 관리 비용은 24.7억 달러로 26% 증가했으며, 이는 현재 및 향후 출시 제품에 대한 프로모션 활동 강화에 기인한다.
1분기 실효세율은 20.2%로 전년 동기 11.6%에서 크게 상승했다. 이는 주로 1분기에 발생한 비공제 대상의 인수 R&D 비용에 따른 세금 영향 때문이다.
성장률
일라이릴리의 주요 지표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총매출: 45% 증가
- 순이익: 23% 증가
- 조정 주당순이익(EPS): 29% 증가
- 미국 시장 매출: 49% 증가
- 미국 외 시장 매출: 38% 증가
- Mounjaro 매출: 113% 증가
- Zepbound 매출: 346% 증가 (2024년 1분기 $517.4M에서 2025년 1분기 $2.31B로 성장)
- 매출 물량: 53% 증가
- 연구개발비: 8% 증가
- 마케팅 및 관리비: 26% 증가
특히 주목할 점은 Mounjaro와 Zepbound의 폭발적인 성장세다. Mounjaro는 2023년 1분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으며, Zepbound는 미국 시장 진입 초기 단계에서 이미 월간 매출 23억 달러를 달성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전체 매출 성장의 핵심 동인은 물량 증가(53%)였으나, 판매 가격 하락(-6%)과 불리한 환율 영향(-2%)으로 일부 상쇄되었다. 미국 시장에서는 Zepbound와 Mounjaro의 처방량이 크게 증가했으나, 경쟁 심화와 미국 내 약가 압박으로 인해 실질 판매 가격은 하락했다.
파이프라인 및 신제품 개발
일라이릴리는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여러 중요한 파이프라인 진전을 발표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경구용 인크레틴 약물인 orforglipron이 제2형 당뇨병 대상 첫 번째 3상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인 것이다. 이 약물은 현재 당뇨병과 비만 치료를 위한 7개의 3상 임상시험 중 하나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상태다.
또한 데이비드 릭스 CEO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시설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4개의 신규 생산 시설 건설 계획을 발표한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2025년에는 2024년 상반기 대비 최소 1.6배 이상의 인크레틴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중 Scorpion Therapeutics의 PI3Kα 억제제 프로그램인 STX-478을 인수한 것도 중요한 전략적 움직임이다. 이는 일라이릴리가 항암 치료제 분야에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결론
일라이릴리는 2025년 1분기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총매출 127.3억 달러(전년 대비 45% 증가)와 주당 순이익 3.34달러(조정 기준, 29% 증가)는 모두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과였다. 이는 주로 당뇨병 치료제 Mounjaro와 비만 치료제 Zepbound의 폭발적인 성장에 기인한다.
다만, 일라이릴리는 Scorpion Therapeutics의 항암제 관련 인수에 따른 15.7억 달러의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기존 $22.50~$24.00에서 $20.78~$22.28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58.0B~$61.0B로 유지했다.
주목할 점은 CVS Health가 5월 1일 Novo Nordisk의 Wegovy를 주요 처방집의 선호 비만 치료제로 선정하고 Zepbound를 제외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는 일라이릴리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회사 측은 Zepbound의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orforglipron과 같은 경구용 인크레틴 약물의 개발에도 성공을 거두고 있어, 인크레틴 기반 약물 포트폴리오 확장이 기대된다. 또한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는 인크레틴 제품의 공급 제약을 완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론적으로, 일라이릴리는 Mounjaro와 Zepbound를 중심으로 한 대사성 질환 치료제에서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Novo Nordisk의 Wegovy와의 경쟁 심화, 처방집 변화, 약가 인하 압력 등은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할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있다.
* 본 보고서는 2025년 1분기 일라이릴리 실적 발표 자료와 관련 뉴스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