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분기 미국주식 맥도날드(MCD) 실적 정리
맥도날드는 2025년 1분기에 주당순이익(EPS)이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으나, 매출은 예상을 하회하는 혼합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미국 내 동일매장 매출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 하락폭을 보이며 전년 대비 3.6% 감소했고, 전체 시장에서도 동일매장 매출이 1%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부진한 성과는 저소득층 소비자의 지출 감소, 날씨 악화, 소비자 심리 약화 등의 요인에 기인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도날드는 2025년 전체 실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며, $5 밀 딜(Meal Deal)을 연말까지 계속 운영할 계획입니다.
기업별 간단 요약본 (30자 이하)
기업 | 1분기 실적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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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MCD) | 매출↓, 미국 동일매장 매출 3.6%↓ |
1분기 실적과 2분기 가이던스 비교
구분 | 1분기 실적 | 2분기 가이던스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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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 59.6억 달러 (YoY -3%) | 구체적 수치 미제공 | 예상 60.9억 달러 하회 |
조정 EPS | 2.67 달러 (YoY -1%) | 구체적 수치 미제공 | 예상 2.66 달러 소폭 상회 |
순이익 | 18.7억 달러 (YoY -3%) | 구체적 수치 미제공 | 전년 19.3억 달러에서 감소 |
미국 내 동일매장 매출 | (YoY -3.6%) | 개선 예상 | 예상 -1.7% 크게 하회 |
국제 운영 시장 동일매장 매출 | (YoY -1%) | 구체적 수치 미제공 | 예상 0% 하회 |
국제 개발 라이선스 시장 동일매장 매출 | (YoY +3.5%) | 구체적 수치 미제공 | 예상 3.2% 소폭 상회 |
전체 동일매장 매출 | (YoY -1%) | 점진적 개선 예상 | 윤년(2024년) 효과 약 1%p 감안 |
연간 신규 매장 오픈 | - | 2,200개 유지 | - |
연간 자본 지출 | - | 30억~32억 달러 유지 | - |
1분기 실적 전문해석 (매출, 순이익, 성장률)
맥도날드는 2025년 1분기에 59.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습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60.9억 달러를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순이익은 18.7억 달러(주당 2.60달러)로 전년 동기 19.3억 달러(주당 2.66달러)에서 3% 감소했습니다. 구조조정 비용과 기타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67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2.66달러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그러나 일정한 환율 기준으로 전년 대비 1% 감소한 수치입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미국 내 동일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3.6% 감소한 것입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 조치가 시행되었던 2020년 2분기의 8.7% 하락 이후 최대 하락폭으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7% 하락보다 훨씬 큰 감소폭입니다. CEO 크리스 켐프친스키(Chris Kempczinski)는 컨퍼런스 콜에서 "미국 내 저소득층 소비자 코호트의 전체 QSR(Quick Service Restaurant) 산업 트래픽이 전년 동기 대비 거의 두 자릿수 감소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지출에 더 신중해지고 있으며, 특히 저소득층이 외식 지출을 줄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제 운영 시장(International Operated Markets) 부문에서도 동일매장 매출이 1% 감소했습니다. 이 부문은 호주, 프랑스 등 맥도날드의 주요 해외 시장을 포함하며 전체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합니다. CFO 이언 보든(Ian Borden)은 "대부분의 주요 시장에서 도전적인 산업 환경과 소비자 심리 약화라는 유사한 상황이 관찰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반면, 일본, 중국, 브라질 등을 포함하는 국제 개발 라이선스 시장(International Developmental Licensed Markets) 부문에서는 동일매장 매출이 3.5% 증가했으며,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3.2%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전체적으로 맥도날드의 글로벌 동일매장 매출은 1분기에 1% 감소했습니다. 회사는 이러한 감소가 부분적으로 전년도 윤년(2024년)과의 비교 영향으로 약 1%p 정도의 불리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부활절 및 기타 휴일의 시기적 요인도 영향을 미쳤는데, 2024년에는 1분기 말에 부활절이 있었던 반면 2025년에는 4월에 부활절이 위치했습니다.
맥도날드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5 밀 딜(Meal Deal)을 포함한 McValue 플랫폼을 출시하여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유치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회사는 이 $5 밀 딜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2025년 말까지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전 세계 100개 이상의 시장이 참여한 '마인크래프트 무비' 캠페인은 맥도날드의 가장 큰 글로벌 캠페인으로, 소비자들로부터 강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4월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맥도날드는 2025년 연간 전망을 재확인했습니다. 회사는 2025년에 2,200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자본 지출은 30억 달러에서 32억 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는 계획을 유지했습니다. 또한 음료 제품에 대한 초점을 확대하는 등 신규 사업 영역에 대한 투자도 계속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CosMc's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새로운 음료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결론
맥도날드의 2025년 1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미국 내 동일매장 매출의 3.6% 감소는 특히 우려스러운 부분으로, 이는 팬데믹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환경에서도 동일매장 매출이 1% 감소하면서 맥도날드가 소비자 지출 감소와 경제적 불확실성이라는 도전적인 환경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 특히 저소득층의 지출 축소, 날씨 악화, 그리고 전년도 윤년 효과 등이 지목됩니다. CEO 크리스 켐프친스키의 발언처럼 저소득층의 QSR 산업 방문이 두 자릿수 감소한 것은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 체인이 직면한 경제적 도전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그러나 맥도날드는 이러한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5 밀 딜과 같은 가치 제안은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유치하는 데 효과적이었으며, 회사는 이를 2025년 말까지 유지할 계획입니다. 또한 '마인크래프트 무비' 같은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과 음료 카테고리 확장 등 신규 사업 영역에 대한 투자도 계속할 예정입니다.
맥도날드는 2025년 연간 전망을 재확인했으며, 2,200개의 신규 매장 오픈과 30억~32억 달러의 자본 지출 계획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회사가 단기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계속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향후 맥도날드의 주요 과제는 가격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인가와 함께, 디지털 주문 및 배달 서비스의 확대, 메뉴 혁신, 그리고 운영 효율성 개선을 통해 어떻게 수익성을 유지할 것인가에 있을 것입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소비자 행동 변화에 맞춘 전략 조정이 중요할 것으로 보이며, 2분기에는 부활절 시기 변경과 같은 캘린더 효과로 인해 약간의 개선이 기대됩니다.
전반적으로, 맥도날드의 1분기 실적은 글로벌 외식 산업이 직면한 광범위한 경제적 압력을 반영하며, 회사가 이러한 도전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가 향후 주가 방향의 중요한 결정 요인이 될 것입니다.